대덕초등학교(교장 노용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동안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꿈가족 힐링캠프를 실시했다.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친구와 이웃의 정을 다시금 깨닫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다꿈준비학교와 다문화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대덕초의 교육공동체가 화합하는 한마당행사로 진행됐다.
행사는 ‘다꿈가족! 세계를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다문화가정학생과 비다문가정 학생 그리고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졌다.
|
 |
|
↑↑ 대덕초 다꿈가족 힐링캠프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국기를 카드섹션으로 가미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
ⓒ 완주군민신문 |
|
이에 앞서 학생들은 2주 전에 프로젝트 학습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탐구하고 각 학년별로 수준에 맞게 전통의상을 제작해 당일 ‘월드 프라이머리 선발대회’를 개최했고, 또한 세계놀이왕 선발대회도 실시했다.
가족과 함께 사랑의 텐트 캠핑을 시작하고 저녁에는 대덕의 온 가족들이 모여 장기자랑과 게임으로 사랑 속의 협력과 유대감을 발휘했고, 촛불의식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편지로 전달받으며 가슴 훈훈한 현장을 이어갔다.
아울러 아름다운 밤의 별자리도 함께 탐구하며 가족과 이웃, 그리고 친구와 함께 선선한 여름밤을 따뜻하게 채웠다.
노용순 교장은 “올해 마음 아픈 사건들이 많아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학생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며 행복한 나를 만들어 가면 그 영향력이 가족, 친구, 이웃에게도 퍼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노 교장은 이어 “앞으로도 우리 대덕은 국적, 인종, 성별, 나이를 떠나서 아무 편견 없이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 학생들로 채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