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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식

道, 의료급여사업이 달라졌어요!

김성오 기자 입력 2012.09.28 13:50 수정 2012.09.28 01:50

2012년도 의료급여사업 국정평가 전국 1위 달성
의료급여수급자 사례관리 54억 진료비 절감효과

올해는 전라북도 의료급여사업이 빛이 나는 해이다. 2012년도 의료급여사업 국정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도내 요양병원 61개소 의료급여수급자 2,333명에 대한 의료급여사례관리를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개입한 결과 54억 추정의 진료비 절감을 가져온 것이다.

전북도는 지난 21일 시군 의료급여사업 관련 종사자 간담회를 통해 의료급여사업에 대한 자축과 동시에 앞으로 남은 2012년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하여 고민을 갖는 시간을 마련했다.

↑↑ 의료급여사례관리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도민 중 노인인구는 29만 9천명으로 도민인구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의료급여수급권자는 3만명으로 의료급여수급자 중 노인인구는 29%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타도에 비하여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61개소의 요양병원이 운영 중에 있어 요양병원의 기관부담금이 빠른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의료급여수급자들은 주로 노인성질환으로 장기요양을 위해 입원하거나, 퇴원이 가능하나 거주할 곳이 없어 지속적으로 입원하는 경우, 요양등급 판정기준에 따라 시설 입소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전북도는 여건에 맞는 의료급여사업의 접근방법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판단, 도내 요양병원의 수가 급속한 증가 추세에 있는 현실을 반영하여 의료급여대상자들의 요양병원 적정 입원을 위한 사례관리, 집단 장기입원 사례관리, 요양병원관계자 간담회 등을 추진하였다 .

금번 요양병원에 대한 적정 의료이용에 관한 사례관리는 의료급여수급자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대상자 총 2,333명이며, 부적정 장기입원 대상자 퇴원 유도, 지역사회서비스 및 사회복지시설로의 연계를 통하여 총 567명이 퇴원조치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로써 도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사례관리 개입 결과 지난해보다 3억원 이상 많은 54억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년도 요양병원사례관리에 대한 사업을 마무리 하였으나 향후에도 추이를 지켜보면서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사례관리 개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의료급여대상자의 대다수가 저학력자나 고령자가 많고 올바른 의료이용에 대한 정보의 취약성으로 합리적 의료이용의 선택을 위한 의사결정에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도내에는 의료급여관리사가 도 2명, 시군에 42명이 배치되어 신규 의료급여수급자에 대한 의료이용 교육과 더불어 다빈도 입원과 외래이용 및 장기입원자에 대한 지역 및 의료급여수급자의 의료이용 특성을 분석 후 자원을 연계하여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의료급여관리사는 의료급여대상자별 사례관리 개입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정신·행동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요구사정을 토대로 서신, 전화, 방문 등을 통하여 합리적인 의료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상담서비스 제공으로 무분별한 약물오남용을 막고 사례관리 개입을 통하여 진료비 예산 집행의 적정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전라북도 박철웅 국장은 수급권자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지역사회 자원연계를 통한 지지체계 구축을 통하여 앞으로도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의료급여 재정안정화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 면서 의료급여사업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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