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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식

전주 덕진구에 보건소 추가 건립

김성오 기자 입력 2012.09.07 15:59 수정 2012.09.07 03:59

늘어나는 보건행정 서비스 수요 충당키 위해

전주시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보건소가 덕진구 지역에도 건립된다.

지난달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갈수록 늘어나는 보건행정 서비스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공공보건기관의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덕진구 지역에 시 보건소를 추가로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주지역에는 지난 1999년부터 통합운영 중인 전주시보건소 1곳과 2009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에 선정된 도시형보건지소인 평화보건지소 등 2곳이지만, 완산구 지역에 집중돼 있어 덕진구민의 접근성에 다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가 덕진구 지역에 신축을 계획하고 있는 보건소는 부지면적 4,200㎡에 건축 연면적은 4,500㎡로 현재 보건소(4,455㎡)와 비슷한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120억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말까지 보건소 추가 건립사업을 내년도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하고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세부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부지선정 및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전북도 지방재정투융자 심사 등 제반 절차를 단계적으로 이행해나갈 방침이다.

시 계획대로라면 덕진구 내 보건소는 이르면 2014년 착공, 2016년 말까지 들어서게 된다.
이 경우 덕진구민은 최신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춘 지역 내 보건소에서 각종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 모자보건, 구강보건, 방문건강관리 등 전반에 걸쳐 양질의 보건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최근 보건행정 서비스 분야가 금연치료, 영양플러스 등 건강행태개선사업을 비롯해 정신질환, 치매 등 정신보건, 암 건강검진, 재활 등 전반의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인데다 이용계층도 기존 저소득층 중심에서 영유아~고령자까지 시민 전반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경숙 보건소장은 “덕진구 보건소 건립을 통해 단순한 전염병 예방접종 등 사업에서 벗어나 복지를 연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실현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1947년 도립으로 출발, 1963년 전주시보건소로 설치된 이래 1990년 완산·덕진보건소로 분소됐다가 1999년 다시 통합됐으며, 2006년 중앙동 옛 도청사 인근 부지로 신축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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