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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식

어죽 최고의 맛 ‘눈동자개’ 방류

김성오 기자 입력 2012.09.07 15:56 수정 2012.09.07 03:56

눈동자개 인공종묘 생산해 치어 1만 마리 방류
자연생태계 복원 및 농·어업인 소득증대 기여

전라북도 민물고기시험장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최근 서식지 환경변화와 오염으로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눈동자개 1만 마리를 인공으로 종묘를 생산하여 지난 3일 무주 남대천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눈동자개는 금년 7월 22일 어미 눈동자개를 확보, 부화하여 전장 4㎝내외로 성장한 우량치어로 배합사료를 먹이지 않고 생사료(실지렁이)를 충분히 먹여 사육 관리하여 자연 방류시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눈동자개(일명 자개미)는 물 흐름이 느리고 바닥에 돌이 많이 깔린 하천의 중상류지역에 서식하며 야행성으로 수서곤충이나 작은 물고기를 먹으며, 전북 완주를 비롯한 무주 등 청정지역에서 최고의 어죽 재료로 이용하고 있어 지역 농·어업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이나 남획으로 인해 자원량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민물고기시험장에서는 2010년부터 눈동자개 대량종묘생산을 위한 연구를 시작하여, 첫해에 전국에서 최초로 크기 4㎝ 크기의 치어 1만 마리 인공종묘생산에 성공하였으며, 이외에도 올해에 참게, 은어, 쏘가리, 붕어 등 68만5천 마리를 방류한 바 있고 앞으로도 미꾸리, 다슬기 등 145만 마리를 방류하여 자연생태계 복원 및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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