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축산위생연구소가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하여 지난 3일부터 26일(24일간)까지 도내 종오리농장·육용오리 사육농장 200곳 전체에 대한 AI 사전검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 홍콩, 캄보디아, 멕시코, 남아공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다발하고, 미국에서 변형인플루엔자(H3N2) 감염자가 확인됨에 따라 AI 발생위험 사전예방 및 국내 유입여부 조기검색을 위한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도내 종오리 농장 20호, 육용오리 농장(20수이상 사육농장) 180호에서 사육중인 오리 420만수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항원 및 항체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축산위생연구소는 30여명의 팀을 구성해 오리농장에서 분변과 혈액ㆍ종란 등의 시료를 채취한뒤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AI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데 주력한다.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오리는 닭과는 달리 AI사전 증상이 없는 조류이기 때문에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서는 사전 예찰과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며 “조류사육농가는 고병원성 AI 발생지역 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의심축이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방역기관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축산위생연구소는 올해 1·2분기에도 도내 종오리 농장 41호, 육용오리 농장 316호 및 메추리 등 기타 가금류 농장 36호에서 사육중인 조류 가운데 총 5,278건(항원 1,941건, 항체 3,337건)에 대한 AI 검사결과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