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학부모들이 ‘전북스타일’ 농촌유학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전북도는 24일 농촌유학에 관심있는 도시 학부모들을 초청, 전북의 농촌유학 정책을 설명하고 유학실행지를 답사하는 팸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농촌유학 관련 전북도 지원정책을 설명하고 도시의 농촌유학 잠재수요를 발굴, 전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도시 학부모 50명을 비롯해 김완주 도지사, 강완묵 임실군수, 최호영 임실대리초 교장, 변원섭 정읍수곡초 교감, 전북 농촌유학 실행가, 도교육청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 학부모 맞춤형 설명회’로 전국에서 농촌유학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임실 대리마을 농촌유학센터와 정읍 산적소굴 등을 돌아보는 팸투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완주 도지사는 농촌유학 현장답사에 직접 참석해 도시 학부모들과 대화 시간을 갖고 농촌유학에 대한 전라북도의 지원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김 지사는 “전북은 농촌유학의 발원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학실행가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전북도도 전국 광역 최초로 농촌유학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원스톱 상담전화를 진행하는 등 농촌유학 관련 많은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무엇보다 전북을 찾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귀농자 및 귀농여성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책으로 농촌유학을 선택한 아이와 함께 부모들도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도시에서 온 한 학부모는 “TV를 통해 대리초등학교와 유학센터를 본 적 있는데, 아이들이 표정이 행복해 보였다”며 “대리센터로 농촌유학을 보내고 싶어도 자리가 없다”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