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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식

전주비빔밥 소비자평가 우수 4개업소 선정

김성오 기자 입력 2012.08.31 13:23 수정 2012.08.31 01:23

맛·위생·친절서비스 등 총 15개 항목 조사

전주비빕밥에 대한 맛(품질)과 위생, 친절 등 삼박자를 두루 갖춘 우수 소비자 인정업소 4곳이 선정 발표됐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지회장 정순례)는 비빔밥 한그릇 가격이 1만원 이상인 18개 전주비빔밥 전문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 평가에서 맛과 가격, 서비스 등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가족회관, 고궁, 한국관(금암동), 한벽루 등 4개소를 선정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외 관광객의 전주 방문이 급증하면서 비빔밥업소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주음식을 대표하는 전주비빔밥에 대한 품질과 서비스 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지난 6월 8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총 756명의 업소이용자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6명의 평가위원이 전업소 방문평가를 수행했으며, 실사는 고객방문이 집중되는 주말2회, 주중1회 점심시간에 실시하였고, 소비자 평가 60%, 위원평가 40%를 반영하여 평가결과를 도출하였다.

조사항목은 비빔밥업소의 상품품질, 위생, 서비스관련 총15개 항목으로 하였으며, 조사결과 전반적으로 중간이상의 평가를 받아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선 평가위원보다 오히려 업소를 이용한 소비자평가가 높게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언론에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면서 업소들이 위기감을 인식하고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업소마다 적극적으로 경영 개선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조사결과 아직도 전주비빔밥 가격이 비싸고 일부 개선해야 할 점이 나타나고 있어 업소마다 맛과 가격, 위생, 서비스 향상 방안 등 스스로 경쟁력과 자구책을 마련해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8월 30일 비빔밥전문 업주를 대상으로 컨설팅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고, 금년 하반기( 10~11월)에도 2차 소비자 만족도 평가를 실시하여 소비자 우수업소를 추가선정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연속해서 3회 이상 하위평가를 받은 업소에 대해서는 업소명을 공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유대근 교수(우석대)도 “전주비빔밥 업소들은 아직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업소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서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각 업소들의 경영적인 어려움과 부정적인 경쟁행위를 고려하여 등급제보다는 인정제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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