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호남향우회(회장 이석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고산농협 2층 대강당에서 고산·비봉?동상면 고산농협 조합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한방진료를 실시해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0년 당시 한의과대학 재학생의 부친과 고산농협 국영석 조합장의 인연이 돼 올해 2회째 진행되고 있는 이번 무료 봉사활동에는 한의과대 재학생 20명과 한의사 5명으로 이루어진 봉사단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침, 뜸, 부항 등의 시술과 함께 건강상담 등을 실시했다. 특히, 폭염에 따른 노인분들의 건강관리 및 응급대처 요령 등을 주지시키며 안전한 여름나기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고산농협과 고향주부모임 등 고산지역 여성단체는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봉사단에게 숙식을, 진료환자들에게는 다과와 음료 등을 제공했으며,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기도 했다.
고산농협 국영석 조합장은 “의료혜택이 취약한 고산지역을 찾아주신 의료봉사단에게 감사드린다”면서“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전개해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