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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기획> 신나는 모험·짜릿한 도전·색다른 체험을 즐기자

김성오 기자 입력 2012.08.08 15:15 수정 2012.08.23 03:15

무궁화 테마식물원, 나라꽃의 아름다움을 만끽
에코어드벤처, 숲속에서 즐기는 신개념 레포츠
밀리터리 테마파크, 화끈한 서바이벌 체험장

연일 계속되는 찌는듯한 무더위도 이제 절정을 넘어섰다. 무더위를 피해 떠났던 산과 계곡 그리고 바닷가에서의 피서도 조금만 지나면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 여름이 다가기 전에 꼭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무궁화 테마식물원을 비롯해서 숲과 자연이 있고 테마가 있는 고산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색다른 체험공간을 소개하고자 한다.

막바지 피서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완주에서 조금은 특별한 체험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편집자 주


■무궁화 테마식물원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위치한 무궁화 테마식물원은 지난해 8월 8일 개장했다.

무궁화 테마식물원은 무궁화를 테마로 한 국내 최초·최대의 나라꽃 식물원으로 국내자생종 60여종과 신품종 12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총 면적 113,205㎡의 부지에 무궁화동산을 비롯해 난대성식물원, 무궁화 품종원, 무궁화 전시관, 세계의 정원, 무궁화 화계가 한데 어우려져 대규모 테마식물원을 이루고 있다.

또한 무궁화동산은 무궁화를 관찰할 수 있는 탐방로와 교육을 위한 야외 학습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가족단위 나들이에 제격이다.

은은하고 겸손한 매력을 가진 무궁화는 7월 초순에서 9월 초까지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홀꽃은 이른 새벽에 피고 저녁에는 시들어서 날마다 신선한 새 꽃을 보여준다.

또한 무궁화는 아담한 관목의 꽃나무로 정원수로 널리 심고 있으며 울타리로도 이용된다. 옛날부터 동서양에 약용식물로 널리 알려진 무궁화는 나무껍질과 뿌리를 각종 위장병과 피부병 치료제로 써왔다. 꽃봉오리는 요리에, 꽃은 꽃차의 재료로 써왔으며, 나무껍질은 고급제지를 만드는 데 이용하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무엇보다 우리에겐 ‘나라꽃’이라는 국민 모두가 아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식물이다.

한편, 무궁화테마식물원에서는 올해로 제22회 째를 맞이하는 ‘나라꽃 무궁화 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동안 열려 탐방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무궁화 달빛캠프, 별빛 콘서트’라는 주제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얼음 월풀이 준비되어 있고, 분수가 쏟아지는 계곡에서 물고기 잡기, 물총대회 등의 이색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무궁화 그림대회, 골든벨 무궁화학교, 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무궁화 팥빙수 만들기, 무궁화 차 시음, 무궁화 공예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숲 해설사가 들려주는 무궁화 이야기와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는 태양, 별자리 관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및 이벤트 행사가 진행된다.

막바지 피서철 무궁화 테마식물원에서 다양한 체험과 더불어 여름철 무더위도 꺾고 무궁화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낭만과 감동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에코어드벤처

에코어드벤처(ECO ADVENTURE)는 환경을 보존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신개념 가족단위 레포츠 시설이다.

숲속에서 나무와 나무사이를 와이어, 목재 구조물 및 자연 지형지물을 이용해 땅을 밟지 않고 공중에서 안전하게 이동함으로써 자연을 즐기고 모험심을 기를 수 있다. 어린이부터 청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놀이문화인 것이다.

고산자연휴양림에 있는 에코어드벤처 체험은 가족끼리 함께 즐기면 더욱 좋다. 또한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신운동 효과도 있어서 도심 속에 갇혀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추천해 볼 만한 체험코스다.
ⓒ 완주군민신문

지난 2009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에코어드벤처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장비나 자격증 없이도 간단한 보호장비만 갖추면 즐길 수 있는 스릴만점 체험활동인 셈이다.

이곳 에코어드벤처의 시설들은 ‘날아라 슈퍼보드’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다. 어린시절 즐겨보던 에니메이션의 제목처럼 신기하고 재미있는 시설들이란 뜻이다.

그래서 이곳 시설들도 총 세 개의 코스로 이뤄졌는데 손오공코스, 저팔계코스, 슈퍼보드코스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먼저 손오공코스는 에코어드벤처를 처음 경험하는 분들을 위한 입문단계의 코스로 일반적으로 10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일반인 코스이다. 징검다리, 외줄타기, 하늘자전거 등의 시설이 있다.

저팔계코스는 10세~70세 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게임들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기기 좋은 가족 추천코스다. 그물건너기, 암벽등반, 타잔놀이 등의 시설이 있다.

마지막으로 슈퍼보드코스는 14세 이상 진정한 모험을 즐길는 모든 체험자들을 위한 박진감 넘치는 코스로, 최대높이 20m 상공의 120m의 구름다리 코스와 310m 논스톱 짚슬라이드로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인기 코스이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에 빠져 활동성과 모험심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계곡과 자연이 있는 숲 속에서 에코어드벤처를 한 번쯤 체험토록 해 보자.


■밀리터리 테마파크(완주 스페셜포스)

완주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최첨단 GPR SYSTEM을 도입한 시가지 모의전투경기장(서바이벌 체험장)으로 고산자연휴양림 입구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 FPS게임 스페셜포스를 실제 서바이벌 게임으로 구현하여 신나는 모험과 짜릿한 도전이 있는 테마파크인 것이다.
ⓒ 완주군민신문

밀리터리 테마파크에서는 실제 타격감과 사격감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고 근접전투에 특화된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탑제된 GPR SYSTEM을 도입, 실전과 같은 근접 모의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누구나 액션 영화 속의 주인공과 특수부대원의 전투액션을 전투액션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완주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총 면적 2,200(평)의 부지에 다양한 사격장과 경기장을 갖추고 있는 완주 최대의 서바이벌 경기장으로써 모두 4개의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MOUT경기장은 이곳의 대표 경기장으로 팀을 구성하여 팀대항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하여 치러지는 경기이므로 상상 이상의 재미와 스릴을 체험할 수 있으며 경기장에서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도 함께 느낄 수 있다.
ⓒ 완주군민신문

두 번째로 중화기 사격장은 개인 기록경기이며 지급된 탄(BB탄)을 사용, 이동형 메인타깃과 출몰하는 타깃을 사격하여 메인 타깃을 최대한 뒤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리얼한 작동방식의 화기를 이용해 사격의 진정한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러닝슈팅 사격장으로 개인 기록경기 방식이며 지정된 코스에 지정된 무선 네트워크 타깃(테러범)을 제압하고 빠른 시간안에 복귀하는 사격 경기이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으며 체력과 판단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IPSC경기장은 밀리터리 마니아와 단체 사격교육을 위한 스포츠 시설이며 각종 사격교육을 진행하는 곳이다. 사용장비 대여가 가능하여 일반인도 쉽게 접근하여 진정한 사격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최신식 시설과 함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완주 밀리터리 테마파크를 방문하면 무더위와 업무에 녹초가 되어버린 이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 이 밖에도 만경강 수생식물관찰원도 가볼만하다. 만경강 상류 하천정화 및 수생식물 관찰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부엽식물원, 정화식물원, 물 체험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생태계에 대한 관심과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멀리는 대아저수지와 대아수목원, 가깝게는 고산자연휴양림·무궁화동산과 체인을 이뤄 고산면 일원을 생태와 휴양,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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