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과 관련, 양 시군 통합의 시금석이 될 상생발전사업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 3일 군과 시가 발주한 6개 개별용역 사업에 대한 소관부서별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두 지역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시·군 실무부서와 용역업체 등 사업별로 각각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주처의 당부사항과 용역업체의 용역수행계획 보고, 의견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완주군에서 지난 6월 발주한 △통합시 청사 건립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용역은 이미 완료단계에 이르러 두 지역 통합을 위한 실천적 노력이 보다 가시화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달 전주시가 개별 발주한 △종합스포츠타운 공동건설 △농수산물도매시장 신축 이전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 △주택/아파트 단지 개발 분양 △도와 시단위 공공기관 공용시설 이전과 관련된 5개 연구용역에 대해서도 시·군간 협의에 바탕을 둔 기본 틀을 마련, 두 지역 주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한 계획 수립과 토지이용계획 등에 대한 세밀한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완주와 전주 두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연말까지 완료, 전북도가 별도 발주한 통합시 비전에 담겠다”고 설명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각각의 상생발전사업 하나 하나가 모두 중요하고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인 바, 개별 용역사업의 시작부터 진행상황, 최종 마무리까지 꼼꼼히 살피고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은 물론 시·군 실무부서간 상시 협력 및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주민들의 신뢰속에서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