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행정

완주군-서울시, 상생발전 협약

임태호 기자 입력 2012.07.18 16:26 수정 2012.08.17 04:26

로컬푸드 꾸러미 유통 등 6개 사업 추진 박차

‘농업·농촌의 수도’ 완주군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6일 임정엽 완주군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완주군과 서울시의 교류협력은 서울시가 도농 유형별 대표지역으로 수원시와 완주군을 협력 파트너로 선정함에 따라 이뤄졌다.
↑↑ 임정엽 완주군수(왼쪽 5번째)와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6번째)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특히 완주군은 마을(공동체)회사 100개소 육성, 로컬푸드, 커뮤니티비즈니스 등 농업·농촌 활성화 정책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고, 인구·예산 등의 규모에서 차이가 크지만 상생발전을 위한 파트너로 부족함이 없다는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완주군과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이뤄진 담당급 미팅 및 실무진간 상호 방문을 통해 다듬어진 6개항의 교류사업을 이날 협약을 계기로 우선 시행할 방침이다.

교류사업은 △옛 경천보건지소를 활용한 서울시민 쉼터 운영 △건강밥상 꾸러미 유통사업 추진 △도시민 귀농·귀촌교육 공동사업 △농축산물 직거래 판매 추진 △청소년 팜스테이(수학여행) 사업 △초등학교 문화체험 교류사업 등이다.

임 군수는 이 날 협약식에서 “그간 지자체 간 교류협력은 명확한 목적과 철학 없이 눈에 보이는 규모의 크기에만 연연하여 실패했다”며 “완주군과 서울시의 이번 교류는 지역발전과 주민 행복 증진이라는 뚜렷한 목표와 철학에 뜻을 같이 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교류협력 사업의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완주군과 서울시는 이번 6개항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양 시·군민들의 이익을 증진시켜 나가는 한편, 교류사업의 성공을 위해 두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하기로 약속했다.


저작권자 완주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