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맑은물사업소(소장 안병수)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행중인 맑은물공급사업 공사현장과 주변 도로의 찜통 열기를 식히기 위하여 살수차를 동원해 쿨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맑은물사업소에 따르면 이번 쿨서비스는 기상변화의 여파로 때 이른 폭염과 장기간의 가뭄에 지친데다 도로굴착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맑은물공급사업 공사현장에서 쿨서비스를 시행해 시원한 거리를 조성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 쿨서비스는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 발효와 관계없이 일 최고 기온 30도 이상 지속될 경우 시행되며, 맑은물공급사업 중점 추진 구간인 중앙동, 태평동 등 구도심 이면도로에 5톤 규모의 살수차량 3대를 1일 2회 이상 운행할 계획이다.
또 주요 간선도로의 경우는 양 구청에서 살수차를 운행하고 있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2차로 이하의 이면도로에 집중적으로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맑은물공급사업 관계자는 “폭염 지속 시 시민들의 체감온도가 급상승해 열적 스트레스 및 공사로 인한 짜증으로 인해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달해 시민불편이 가중될 것이 예상된다”며 “상수관로 교체작업 구간과 주변 이면도로에 물을 뿌려 뜨거워진 지열을 식히고 비산먼지를 최소화해 시민에게 청량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수 소장은 “폭염 속 쿨서비스는 뜨거워진 도로 열기를 식혀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청량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상수도 전면개량을 통한 맑은물 공급사업이 맑은물 공급을 위한 노후 수도관 교체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쾌적한 여름 나기에도 일조하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