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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지역의 일꾼을 뽑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에서 완주 지역은 역대급 사전 투표 열기, 치열했던 군수 선거구도와 유권자 결집, 완주-전주 통합 이슈 등이 유권자들의 발길을 대거 투표소로 이끌며, 지난 8회 지방선거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완주군의원 선거의 경우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 2명이 당선돼 첫 원내 진출에 성공하며, 민주당 일색의 의회 구조 속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이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4년 전보다 높은 투표율…지역 유권자 정치 관심 대폭 회복
이번 6.3지방선거에서 완주 지역의 최종 투표율은 63.8%로 집계됐다. 이는 전북 전체 평균인 62.7%보다 1.1%p 높고, 전국 평균인 61.0%와 비교하면 2.8%p 높은 수치다. 또한 투표율이 50%대 중반에 머물렀던 4년 전, 제8회 지선(54.3%)과 비교했을 때 약 10%p가까이 상승하며, 지역 유권자들의 정치적 관심도가 대폭 회복됐다.
이처럼 완주 지역의 투표율이 높았던 요인으로는 앞서 언급했듯 △역대급 사전 투표 열기 △치열했던 군수 선거 구도와 유권자 결집 △완주-전주 통합 이슈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이번 지선에서 전북지역은 35.0%라는 역대급 사전투표율(전국 2위)을 기록했다. 완주군 역시 이 같은 흐름에 적극 동참하며, 사전투표율이 36.68%를 기록, 전북 지역 평균 사전투표율보다 1.63%p 높게 나타났다.
많은 유권자가 본 투표일 전에 투표를 마쳤다는 뜻으로, 사전투표 제도의 정착과 함께 선거 초반부터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각 후보 진영의 총력전이 투표율 상승에 크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또한 완주군수 선거의 팽팽한 경쟁구도 역시 투표율 상승에 한몫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후보와 무소속 국영석 후보 간의 리턴매치가 성사되면서 양측 지지층이 한 표라도 더 보태기 위해 적극 투표에 나선 걸로 보인다.
참고로, 선거 과열과 투표율의 상관관계를 보면 통상 지방선거의 경우, 기초단체장 선거의 판세가 치열할수록 유권자의 효능감이 높아져 투표율이 동반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 선거 역시 고조된 긴장감만큼 유권자들을 강력하게 결집시켰다는 게 중론이다.
완주군수 선거와 함께 완주군의원 선거도 투표율 상승에 불을 지폈다. 특히 가선거구의 경우, 기존 삼례·이서 선거구와 소양·상관·구이 선거구가 하나로 통합된 데다 무려 7명의 후보가 나와 4개 의석을 놓고 격돌하면서 각 후보의 지역민과 지지층을 투표소로 향하게 만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최근 몇 년간 수면 위로 떠오른 완주-전주 통합논의와 맞물려, 향후 4년간 완주군의 독자적 발전 방향과 행정 중심축을 이끌어갈 리더를 뽑는 선거인만큼, 행정구역 개편 민감도가 높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희태 군수, 득표율 64.09% 기록 ‘재선 성공’
이번 지방선거 완주군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과 견고한 당세에 힘입은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그리고 지역 내 최대 쟁점인 행정구역 통합 이슈가 정면으로 맞붙었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후보가 64.09%(34,813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5.90% (19,501표)의 득표율을 얻은 무소속 국영석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유 군수는 선거 초반부터 이어진 ‘현직 군수 프리미엄’과 ‘행정의 연속성’, 그리고 선거 막판 결집한 민주당 지지세가 결합하면서 큰 이변 없이 완승을 거둬, 전북 지역 내 민주당 독주 체제가 다시 한 번 재확인됐다.
| ↑↑ 유희태 완주군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유 당선인은 소감문을 통해 “더 가까이 가고, 더 많이 현장을 찾고, 말보다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앞으로 군민과 함께 완주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사진은 지난 5일 당선증을 교부 받은 뒤 기념촬영 모습. |
| ⓒ 완주전주신문 |
| ↑↑ 제10대 완주군의회 당선인들이 지난 5일 완주군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은 뒤,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유의식 의장도 참석, 당선 축하인사와 함께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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