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덕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치매노인 유치원 도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치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일상적 질병으로 지난해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노인인구 857만 여명 가운데 치매환자는 약 88만 명으로 추정되며, 치매 유병률은 10.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완주군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아, 2024년 3월 기준, 65세 인구 2만 4천여 명 중 치매환자 등록자수는 약 2천 7백 명으로 치매 유병률은 11%이며, 이는 전국 치매 유병률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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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덕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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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또 “치매는 환자 본인만의 고통이 아닌 가족 모두의 고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깊은 관심이 요구된다”며“국내 치매환자 가족 중 절반 이상은 하루 평균 7시간 이상 간병에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완주군의 치매 전담시설 부족문제를 극복하고, 치매 노인들을 집중적으로 보살필 수 있는 치매노인 유치원 도입을 제안한다”며 “관내 장기요양기관의 신청을 받아 치매노인 유치원으로 시범 지정, 치매노인을 전문적으로 보살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치매 전문 프로그램 운영 및 돌봄 기능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대구광역시는 치매 걱정 없는 대구 만들기 특화사업으로 2013년부터 치매노인 종합지원시설인 기억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 완주군도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 치매노인들을 위한 치매노인 유치원을 도입함으로써 치매 환자 본인은 전문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로 병의 진행을 늦추고, 그 가족들은 자신의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