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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설레는 ‘완주’에서 봄을 만끽해보자

원제연 기자 입력 2024.04.12 11:40 수정 2024.04.12 11:40

특집 / 완주 ‘봄’여행
모악산 웰니스 축제·송광사·대아수목원…
살랑살랑 봄바람~
설레는 ‘완주’에서 봄을 만끽해보자

“당신의 마음이 머문 자리마다/꽃망울이 터지고/당신의 손길이 머문 자리마다/이파리가 돋아납니다/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김남권 시인의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란 시의 일부다. 좋은 사람들과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계절, 봄이다. 흩날리는 꽃과 함께 완주군에도 봄 향기가 가득 퍼지고 있다. 그래서 일까? 봄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완주에 몰려들고 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완주군에서 봄을 만끽해보자.


▲힐링 가득 ‘모악산 웰니스 축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전북도립미술관 잔디마당에서 ‘모악산 웰니스 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웰빙’이라는 소재로,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웰니스 축제는 올해도 ‘웰빙, 행복, 건강’을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행사 주제는 ‘건강의 길을 지나, 행복의 마을을 들러, 치유의 숲으로’다.

기획프로그램으로 건강의 길, 행복의 마을, 봄날의 가드닝, 치유의 숲, 가공식품/생생 농산물로 행사 콘텐츠를 구성, 참여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가장 크게 주목할 것은 박동창 맨발명사와 함께하는 모악산 맨발등반이다. 직접 흙과 접촉하는 맨발걷기는 몸의 순환을 돕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박동창 명사는 <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의 저자로,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을 맡고 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맨발등반으로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피크닉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소나무숲 산책길에서 진행될 ‘모악산 숲크닉’은 숲체험 강사와 함께하는 숲놀이, 해먹 체험이 가능하고, 즉석 사진 촬영으로 소중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피크닉에서 빠질 수 없는 샌드위치와 음료도 제공한다.

매년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도 빠질 수 없다.

술테마박물관에서 박물관 관람과 단팥발효빵 체험, 모악산 로컬푸드 해피스테이션 점심식사까지 이어지는 둘레길 걷기도 힐링의 포인트다.

공포심에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도전에 실패했다면 열기구 탑승은 어떨까?. 축제 기간 모악산공원 축구장에서는 열기구가 떠오른다. 봄바람에 두둥실 날아오르는 열기구에 탑승하면 모악산부터 구이저수지까지 일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안덕마을 건강힐링체험마을’도 축제 기간 즐길 수 있다. 안덕마을 토속한증막과 한의사의 진료로 면역쑥뜸을 체험할 수 있다.

기획프로그램만으로도 가득찬 느낌이지만 웰니스는 끝이 아니다. 주 행사장에서 50여 개의 부스를 만날 수 있다.

미니꽃다발, 다육식물, 봄꽃·수경화분 등으로 식물을 접하고, 건강상담, 캐리커처, 전기물레, 수제비누 만들기, 컬러링 체험, 커피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먹거리도 푸짐하다. 제과, 젤라또, 떡, 튀김, 닭꼬치, 차(茶), 키토김밥, 붕어빵, 발효음료, 딸기잼, 딸기, 두릅, 참송이, 오란다 등 다양한 먹거리는 축제를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소양벚꽃길에서 대아수목원까지 ‘드라이브’

봄이면 빠질 수 없는 ‘스테디셀러’ 명소인 소양 벚꽃길. 소양면 소재지에서 송광사까지 벚꽃나무가 2km 정도가 이어져 있어 벚꽃 터널을 이룬다.

만개한 벚꽃의 화사함을 완전하게 느낄 수 있다. 연인이나 가족단위의 봄철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벚꽃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천년의 고찰 송광사를 만날 수 있다. 봄에는 벚꽃이 자아내는 절경을, 여름에는 연꽃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대웅전, 종류, 소조삼불좌상 및 복장유물, 소조사천왕상 등 다수의 문화재가 소장돼 있다. 산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운영하고 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대아수목원에는 자생종을 비롯해 2,600여 식물이 자라고 있다.

삼나무와 편백나무숲 사이로 맑고 깨끗한 계곡이 흐르고 열대식물원, 금낭화 군락지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봄에는 특히나 붉게 물드는 철쭉이 장관을 이룬다.
ⓒ 완주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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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에서 느끼는 봄, 더욱 특별할 것”
인터뷰 / 유희태 완주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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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전주신문
올해 3,000만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완주군이 웰니스축제로 관광의 포문을 연다. 축제는 꾸준히 다져온 관광 콘텐츠를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해 성공에 힘입어 올해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유 군수는 “모악산은 완주군민 뿐만 아니라 전북도민, 전국민이 사랑하는 명산이다”며 “모악산 아래에서 진정한 휴식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준비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유 군수는 축제장 뿐만 아니라 완주 곳곳에서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유 군수는 “봄을 즐기는 방식은 다양하겠지만 완주라면 더욱 특별할 것”이라며 “만경강 수변을 걸어보거나, 파크골프 즐기기, 아이들과 놀토피아 방문하기, 자전거 타기 등 완주의 봄을 물씬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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