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결핵 발생 및 사망률이 높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결핵’은 에이즈·말라리아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3대 집중관리 질환 중 하나로, 국내 결핵 환자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OECD 가입국 가운데 1위, 결핵 사망률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결핵 발생률이 매년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완주군은 집중관리가 필요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대한결핵협회 전북지부와 연계하여,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진행한다.
완주군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23개소의 재가노인복지시설 및 노인대학, 노인일자리 등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결핵검진을 약 800명 실시했으며, 오는 20일에도 노인일자리 65세 어르신 약 200명 대상으로 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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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만 65세 이상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사진은 이동식 흉부 X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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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은 이동식 흉부X선 검사로 실시간 원격 판독을 시행하며, 판독 결과 이상소견이 발견된 어르신들은 객담(가래)검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또한 이후 결과에 따라 결핵으로 판정되면 정기적인 진료와 함께 복약관리, 가족검진 등 보건소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이승희 보건관리과장은 “결핵 취약계층인 65세 이상 어르신은 결핵발생 및 사망률이 높아 매년 1회 결핵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검진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홍보 및 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