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한 고령친화도시 완주군이 유관기관과 손잡고, 교통복지 구현에 속도를 낸다.
지난 4일 완주군은 유희태 군수, 박종삼 완주경찰서장, 김영기 (사)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WHO 완주형 고령친화도시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WHO가 제시한 8대 영역 중 교통영역의 상호협력을 위한 것이다.
WHO는 △교통 △외부 공간 및 건물 △주택 △의사소통과 정보 △시민참여와 고용 △지역사회 지원과 보건 △사회참여 △존중과 사회통합 등 총 8개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날 교통 영역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추진하고 있는 ‘다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으뜸안전’ 과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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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완주경찰서,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와 함께 교통복지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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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완주군은 교통 복지를 위해 행복콜버스, 으뜸택시, 횡단보도 야간투광기 설치, 고령운전자 면허증 자진반납 지원 등 다양한 교통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3개 기관은 고령자가 우선인 교통 환경, 쾌적한 교통 환경, 교통 환경의 편의성 증진 등 3가지의 공동목표를 갖고,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인구의 고령화는 세계의 문제로 완주군은 이 변화에 한 발 앞서 움직이고 있고, WHO도 이를 인정한 것”이라며 “교통뿐만 아니라 WHO가 제시한 나머지 7개 영역의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친화도시는 노인뿐만 아니라 유년, 청장년층 모두가 조화를 이루며 고령이 돼도 불편하지 않고, 나이에 관계없이 평생을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뜻한다. 완주군은 지난 2월 인증에 성공해 아동친화도시,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3대 도시의 영광을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