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박덕규)가 운주면 대둔산과 비봉면 수봉산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악 실종자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지난달 26일 운주면 산북리 대둔산에서 실종된 요구조자 1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사고는 16시경 60대 남성이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운주면 산북리 대둔산 일대에서 실종되면서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완주소방서는 소방대원, 의용소방대, 산악구조대 등 46명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어 이날 16시 50분쯤 대둔산 구름다리 부근에서 극적으로 실종자를 발견했다.
당시 실종자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증상과 전신쇠약을 호소하며,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구조팀은 2차 손상 방지를 위해 응급처치 후 하산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전북소방헬기를 요청해 요구조자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요구조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소방서는 또 지난달 29일 오후 6시경 비봉면 대치리 수봉산에서 실종된 요구조자 1명도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사고는 오후 6시경 작업자 2명이 임도 설계(측량) 작업을 위해 입산하였다가 길을 잃고, 하산 중‘동료(이 모씨, 50세)가 보이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에 오후 6시 30분경 관할 119지역대가 수색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같은 날 19시경 완주소방서 현장대응단 현장 상황판단 회의 후 21시경 소방서장 지휘하에 부분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뒤이어 소방서장 현장 지휘하에 소방대원, 의용소방대, 경찰 등 59명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어 다음 날 0시 28분경 신고접수 후 4시간여 만에 비봉면 대치리 수봉산 7부 능선 인근에서 극적으로 구조에 성공했다.
당시 실종자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증상과 전신 쇠약을 호소하였으며, 현장 응급처치 후 요구조자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요구조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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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소방서가 산에서 실종된 실종자를 연이어 구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수봉산 실종자 구조 뒤 응급 이송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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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구조 작업은 적극적인 현장 지휘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등 신속한 현장 대응이 골든타임 내 실종자를 찾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박덕규 서장은 “적극적인 수색 활동으로 골든타임 내에 요구조자를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악사고를 대비해 신속한 긴급출동태세를 갖춰 다양한 산악사고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