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조기에 정신건강 문제를 개입코자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는 지난 14일 삼례중학교, 완주고등학교와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 5월부터 청(소)년 정신건강 조기중재사업과 관련, 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마음행복학교’ 참여기관을 모집했다.
이후 우석대와 한일장신대(5월), 삼례중, 완주고 등 관내 총 4개 학교와 각각 상호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4일 협약식은 삼례중 김난희 교장, 완주고 김형식 교장,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강남인 센터장과 김지연 상임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정신건강 조기중재사업에 대한 자발적인 활동과 정보교류 ▲조기정신증 교육, 캠페인, 선별검진 및 상담 제공 ▲위험군 발굴 및 사후관리 제공 ▲정신건강복지서비스 최우선 제공 등을 약속했다.
|
 |
|
↑↑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완주전주신문 |
|
특히 이번 협약으로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마음행복학교는 정신질환 고위험군 학생을 조기발견하고, 심층상담을 실시, 조기정신질환 치료유입 및 치료비 지원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각 학교에서 발생하는 정신건강 및 자살위기문제 시 적극적인 자문도 실시하며, 각 해당학교 정문 앞에 마음행복학교 현판을 부착해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협력학교로 지정, 학교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학생과 교사대상으로 캠페인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2021 국가 정신건강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정신질환은 15~30세 사이에 주로 발병하며, 만성 정신질환자의 75%는 25세 이전에 발병·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정신건강문제는 조기발견이 중요한 보호요인으로 완주군은 올해 신규 사업일환인 청(소)년 조기중재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강남인 센터장은 “완주군 내 학교와 협력체계를 통해 조기정신증에 대한 정보교류 및 연계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정신질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해 치료유입을 도모하고, 만성화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상담은 방문 또는 전화(063?262-3066)를 통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카카오톡 또는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