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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결혼이주여성이 원어민 선생님으로~”

김성오 기자 입력 2021.10.14 14:40 수정 2021.10.14 02:40

완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배움지도사 양성
이중언어 능력 활용해 저소득가정 아동 대상 교육 진행

완주군 결혼이주여성이 원어민 선생님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일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정은)는 결혼이주여성 원어민 선생님 4명을 배움지도사로 양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성교육을 통해 양성된 배움지도사는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2명과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2명이다.

이들은 자신의 이중언어 능력을 활용해 교육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영어와 중국어를 가르치게 된다.
↑↑ 완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진행한 결혼이주여성 배움지도사 양성과정 수료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이번에 양성교육을 이수한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은 “모국어를 활용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센터장은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의 이중언어능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자녀학습·정서지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녀학습·정서지원서비스는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의 8세~16세 아동을 대상으로 배움지도사를 이용자 가정에 파견하여 학습지도(▲학습동기 및 목표 점검 ▲기초 학습 ▲자기주도학습 ▲부진교과목 지도 등) 및 정서지원(▲일상생활지도 ▲멘토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61-1033, 231-103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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