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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완주소방서, 화재로부터 안전한 추석 명절 보내기 총력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9.10 09:32 수정 2021.09.10 09:32

화재안전대책 23일까지 추진… 주방용 K급 소화기 구비 당부

완주소방서(서장 제태환)가 ’코로나19 극복 및 화재로부터 안전한 추석 명절 보내기’에 총력을 다한다. 먼저 완주소방서는 오는 23일까지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예방활동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 소방특별조사, 코로나 관련 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컨설팅,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 화재 예방 홍보 강화는 물론 소방관서 화재 특별 경계근무 등이다.

최근 5년 간 추석 연휴 동안 60건의 화재가 전북도내에서 발생했으며,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29건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주택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을 것을 예상됨에 따라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완주소방서 추석을 앞두고 주방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노유자시설 등의 주방에 1개 이상의 주방용 소화기(K급)를 구비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영문 ‘Kitchen’의 앞 글자를 딴‘K급 소화기’는 음식점이나 주방 화재 진화에 적합한 소화기다. 동식물유(식용유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화재 발생 시 기름막을 형성시켜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데 효과적이다.

주방 화재 원인의 약 30%를 차지하는 식용유는 발화점보다 끓는점이 높아 화재를 뒤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은 데다 불이 붙을 때 온도가 급상승해 표면상 불길을 진화해도 온도가 발화점보다 높기 때문에 완벽한 진화가 어렵다. 특히, 물을 뿌리면 오히려 급격히 연소가 확대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K급 소화기가 꼭 필요하다.

실제 지난달 12일 고산면 단독주택에서 관계인이 식용유로 음식 조리 중 화재로 피해가 발생돼 119에 신고하기도 했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추석 연휴 군민의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화재안전대책에 힘쓰겠다”며 “가정에서도 소화기 구비 등 화재 안전을 위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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