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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아파트 주민들, 스스로 층간소음 예방 나서

원제연 기자 입력 2021.09.03 09:29 수정 2021.09.03 09:29

완주군 2권역 아파트 르네상스 봉사단, 캠페인 전개

완주군 아파트 주민들이 스스로 층간소음 예방을 위해 나섰다. 군에 따르면 2권역 아파트 르네상스 봉사단(대표 최정례)은 지난 달 20일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 개선을 위해 삼례 대명아파트에서 15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층간 소음 예방을 위한 서약과 함께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층간 소음 줄이기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탓에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분쟁이 잦아지고, 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져 사전 예방을 위해 르네상스 봉사단이 마련한 것.

캠페인은 ‘우리 집 바닥은 아랫집 천장’이란 구호를 앞세워,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자”는 내용의 서약서를 함께 낭독·서명 후,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소음방지 슬리퍼 600여개를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완주군 2권역 아파트르네상스 봉사단이 삼례 대명아파트에서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서약 캠페인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르네상스 봉사단에 참여하는 아파트는 삼례 대명·우성, 봉동 코아루1차·코아루2차, 라송 센트럴카운티, 봉동주공, 제일 오투그란데, 용진 원주·대영 등 9개 아파트 단지다.

앞서 지난 6월, 2권역 르네상스 봉사단은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지쳐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반려 식물 키트를 제작·나눔했다.

최정례 봉사단 대표는 “층간 소음 예방 캠페인을 통해 내가 먼저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아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었으면 한다”며 “계속해서 공동주택에서 일어나기 쉬운 문제를 서로 공유하고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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