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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국내 최초 주민채록 시집 ‘출간 기념회’

김성오 기자 입력 2021.04.23 09:35 수정 2021.04.23 09:35

동상면 ‘동상이몽 : 홍시 먹고 뱉은 말이 시가 되다’
“주민 모두가 살아온 삶이 시꽃으로 피어나…” 극찬

동상면은 지난 14일 학동마을에 있는 여산재에서 국내 최초의 주민 채록 시집 ‘동상이몽: 홍시 먹고 뱉은 말이 시가 되다’ 출간 기념회를 개최했다.

주민 시 읽은 시간과 동상이몽 탄생이야기, 서평과 후일담, 주민 이야기, 시 낭송 등을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박성일 완주군수는 서평을 통해 “동상면은 시인의 마을이 됐고, 주민 모두가 살아온 삶이 시꽃으로 피어나 그 꽃향기가 오래도록 퍼져 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수필가 국중하 씨는 “동상면 주민들의 장엄한 대자연의 풍광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삶을 축으로 해 은밀하게 교감한 세계를 보여 준다”고 밝혔다.
↑↑ 국내 최초 주민채록시집 ‘동상이몽:홍시 먹고 뱉은 말이 시가 되다’ 출간기념회에서 박성일 군수가 서평을 하고 있는 모습.
ⓒ 완주전주신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윤흥길 소설가(제10회 박경리문학상 수상)는 “친숙한 농경 언어와 토착 정서의 때때옷을 입혀놓은 시편 하나하나가 사뭇 감동적인 독후감을 안겨준다”고 각각 서평했다.

총270쪽으로 구성된 시집은 ‘호랭이 물어가네’와 ‘다시 호미를 들다’ 등 6부로 나뉘어 총 150여 편의 글을 수록하고 있다. 주민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만들어낸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 울림이 크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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