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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군수·군의원 예비후보 등록 시작, 선거 달아올라

원제연 기자 입력 2018.04.06 10:39 수정 2018.04.06 10:39

70여일 앞으로 다가와… 후보자 윤곽 점점 드러나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경선에 관심 집중 돼

지역의 일꾼을 뽑는 6.13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출마할 후보자들의 윤곽도 점점 드러나고 있다.

특히 군의원과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늘어나고, 여론조사도 함께 진행되면서 선거 분위기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군의원과 군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던 지난 1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선관위에 등록을 마치고, 예비후보 자격을 얻은 출마자들은 이름과 기호, 소속정당 등을 표시한 복장을 착용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완주군선관위에 따르면 4월 3일 현재, 완주군수 2명, 도의원 4명, 군의원 11명 등 총 1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소속정당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무소속이 4명,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보도한 바와 같이 도의원 제2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공천권을 놓고 3명이 경쟁하고 있어 여론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평화당은 박재완 도의원이 완주군수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완주군 가선거구에서 단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 외에 현재까지 이렇다 할 군·도의원 후보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전문가는 “민주평화당의 현 지지도를 반영해 주고 있는 결과”라고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민주당 역시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에도 불구하고 ‘풍요속 빈곤’이라는 말처럼 후보는 많지만 당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완주군의원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선거일까지 70여일 남아 있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정당이나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저울질 하는 입후보예정자도 있다.

아울러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짐에도 출마를 포기, 선거판을 요동치게 하는 입후보자도 등장하는 등 선거가 다가올수록 변수도 다양하게 작용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박성일 현 군수와 김영 변호사, 유희태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 3명이 치르는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경선이다.

이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도가 당락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 때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7일까지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대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통한 ARS방식으로 진행되며, 여론조사 결과(30%)는 서류 및 면접심사 결과(70%)와 함께 공천 적합도 배점에 반영된다.

민주당 전북도당이 오는 23일까지 경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늦어도 이달 27일이면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가 누가 될지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민주당 공관위가 총점 및 공천적합도 조사 점수에서 현격한 차이가 날 경우, 단수공천을 결정하겠다고 나서 이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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