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 둔산공원에 짝꿍숲이 조성됐다.
‘짝꿍숲’은 주민과 기업, 행정이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 1주민 1나무심기를 비롯 공원 내 주민 꽃 텃밭 분양, 어린이 꽃바구니 분양, 사계절 한국의 야생화 체험단지 만들기 등을 통해 둔산공원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를 위해 앞서 지난 달 23일 완주군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전북생명의숲은 ‘주민, 기업참여 둔산공원 짝꿍숲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을 통해 현대차 전주공장과 전북생명의 숲은 짝꿍숲 조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후 첫 사업으로 완주군은 지난 달 29일 오전 10시 둔산지역 주민, 봉서초 학생, 인근 유치원 원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전북생명의 숲, 숲해설전문가협회, 완주산단사무소 공무원 등 300여명의 참여한 가운데 ‘제1차 둔산공원 짝꿍숲 조성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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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차 둔산공원 짝궁숲 조성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대형화분에 꽃을 옮겨심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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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여자들은 둔산공원에 모여 13개의 대형화분에 팬지를 심고, 철쭉 400주와 편백나무 20주를 식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향후 완주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1111사회소통기금과 연계, 나무기증운동을 펼쳐,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과 주민이 직접 참여토록 독려하고, 산단진흥회와도 협력·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북생명의숲과 현대자동차는 둔산공원을 가꾸는 주체와 실행자가 주민들이 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 가로숲, 울타리, 산단 내 도로변 숲 등을 주민, 기업과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 갈 예정이다.
박병윤 완주산업단지사무소장은 “주민참여 민주주의 정책의 실현의 주체가 바로 지역의 주민이다”며 “주민참여 짝꿍숲 조성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주민이 스스로 지역을 디자인하고 가꾸어나가는 자발적 협의체도 내실 있게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