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수)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동안 완주군 농촌 여성을 대상으로 ‘2018 농촌여성힐링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완주군 내 기준 중위소득 140%이하, 만 25세~만64세 여성을 대상으로, 경천·비봉·고산면에서 실시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바우처)의 일환으로, 과도한 육체노동과 심리적 스트레스에 지친 농촌여성들의 신체 건강 및 부족한 문화·여가 생활을 지원,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지역특성과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발굴·시행하는 사업으로, 복지1번지 완주군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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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가 고산, 경천, 비봉면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농촌여성 힐링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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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는 3개면 여성들을 대상으로 농촌여성들의 요구를 조사, 이를 적극 반영해 △여성들의 기초체력 증진 및 맞춤형 건강관리 △먹거리 교육 및 푸드테라피 체험 △우울극복 및 자존감 회복을 위한 힐링 서비스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사전, 사후 효과 측정 및 결과를 관리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완주군사회복지협의회 김성수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자살율은 OECD국가 중 10년 넘게 가장 높은 수준으로 특히 도시지역 주민보다 농촌지역 주민, 남성보다는 여성들의 우울도가 2배 가깝게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행복하고 건강한 완주 농촌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계발하고, 운영함으로써 여성들의 복지욕구에 부응하며 농촌 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신나는 완주! 살맛나는 농촌!'을 외치는 완주군 농촌지역의 핵심 인력인 여성들의 파워 에너지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촌여성힐링 아카데미는 완주군 내 농지원부(축산업 포함) 등록가구, 다문화 및 귀농귀촌여성을 우선순위로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