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업의 젓줄 만경강을 살리기 위해 완주 군내 봉사단체들이 팔을 걷어부쳤다.
삼례로타리클럽(회장 유승재), 만경강사랑지킴이(회장 이호연), 완주내일(회장 정진오) 등 3개 봉사단체는 지난 14일 만경강 신천습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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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례로타리클럽(사진)을 비롯한 만경강사랑지킴이, 완주내일 등 봉사단체들이 만경강 신천습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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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례읍(읍장 이용렬)환경미화원 공무원들도 차량을 지원하는 등 힘을 보탰다.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수거된 쓰레기는 화물차 서 너대 분량.
일반 생활쓰레기는 물론 냉장고, 씽크대, 심지어 건축 폐기물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이날 참여한 봉사단체 회원들은 생각보다 심각한 만경강의 환경 실태에 우려를 나타내며, 보다 지속적인 정화활동과 함께 감시 강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삼례로타리클럽 오상영(50) 회원은 “어떤 봉사활동보다 가장 우선돼야 하는 게 환경정화활동임을 오늘 절실히 깨닫게 됐다”며 “완주, 아니 전라북도의 자랑인 만경강 살리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실천한다면, 우리 후손에게 아름다운 자연생태를 물려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