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읍(읍장 이용렬)에서 ‘깨순이 김밥’ 체인점을 운영하는 조승규(52) 대표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삼례읍에 따르면 조 대표는 문을 연 지난 2009년부터 거르지 않고 매년 1년 중 하루를 정해 가게 문을 닫고, 김밥과 우동, 어묵 등의 음식을 만들어 관내 65세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대접해 오고 있다.
올해로 10년째다. 조 대표는 어김없이 지난 14일에도 삼례읍 관내 64개 마을 경로당 및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김밥 1800줄과 어묵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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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례읍 단체와 기업, 기관들이 깨순이김밥(대표 조승규·원안사진)의 어르신 및 소외계층을 위한 김밥나눔행사에 동참했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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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 대표의 아름다운 선행에 탄복한 관내 단체와 기업, 기관들이 마음과 뜻을 모으고 동참하기 시작했다.
실제 삼례읍 소재 천일약국에서 떡 100kg을 후원했고, 삼례읍부녀연합회(회장 성순자)회원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 마을경로당과 독거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음식을 전달했다.
또한 임필환 완주군새마을회장, 박성일 완주군수 아내 유현정 여사, 송지용 도의원, 최상철·윤수봉 군의원, 이희창 삼례농협 조합장, 유승재 삼례로타리클럽 회장 등도 참석해 조 대표를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대표는 1년 전부터 생활이 어려운 주민 5명에게 매일 점심을 무료로 배달하는 음식 나눔 봉사를 시작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천하고 있는 조 대표의 나눔 실천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깨순이 김밥 조승규 대표는 “어머니에게 식사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