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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일본 오야마농협 조합장, 완주 방문

원제연 기자 입력 2018.03.23 09:07 수정 2018.03.23 09:07

고산농협 주관, 지역혁신리더 간담회 초청
오마야농협 성공사례 소개…지역리더 호평

일촌일품 운동의 발상지이며 농업의 6차산업화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작지만 강한 일본 오야마농협의 야하타 세이고우 조합장이 지난 11일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을 방문했다.

야하타 세이고우 조합장의 이번 고산농협 방문은 지역혁신리더 간담회에 강사로 초청돼 이뤄진 것으로, 한호선 전 농협중앙회장, 현의송 전 농민신문사대표, 나훈 전 송정농협 조합장이 동행했다.

간담회는 고산농협 웰컴센터 2층 회의실에서 고산농협 임직원 및 작목반장, 로컬푸드 출하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소득증진 및 농업·농촌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 일본 오야마농협 방문단이 고산농협에서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혁신리더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전주신문

야하타 세이고우 조합장은 “오마야농협은 조합원 거의 600여명밖에 되지 않는 오지의 작고 가난한 산골 마을에 위치해 있으나, 농산물직매장, 농가레스토랑, 300여 품목을 가공하는 가공공장, 선별장, 버섯종균센터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며 직원이 300여 명이나 되는 농협으로 성장했다”며 오지마을이 부촌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리더들은 다품목 소량생산, 고부가가치 창출,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를 아우르는 오야마농협의 성공사례를 듣고, 현재 자신의 농업경영에서 개선할 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호평했다.

국영석 조합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고산농협과 오야마농협, 더 나아가 한국농협과 일본농협의 교류협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및 도시와 농촌간의 네트워크 구축, 유통망 건설을 통한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확보 및 농가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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