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축구회(회장 조규현, 총무 이지호)와 칠곡군청축구회(회장 박문회, 총무 김진하)가 영·호남 스포츠 교류 및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 25일 완주군청축구회원 20여명은 1박 2일 일정으로 경상북도 칠곡군(군수 백선기)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영·호남 친선축구대회’ 참가를 위해 칠곡군청축구회 초청으로 이뤄진 것. 지난해 7월에는 칠곡군청축구회가 완주군을 방문한 바 있다.
대회 첫 날인 25일 양 축구회는 오후 2시 칠곡군공설운동장에서 인사말, 특산품 교환, 기념촬영 등 간단한 만남 행사를 가진 후, 친선축구경기를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
 |
|
↑↑ 완주군청축구회와 칠곡군청축구회가 영호남 스포츠교류 및 활성화를 위해 친선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념식 후 기념촬영 모습. |
ⓒ 완주전주신문 |
|
경기를 마친 뒤에는 한 자리에 모여 저녁식사와 함께 향후 지속적인 교류 및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둘째 날인 26일에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친선경기를 가졌으며, 점심식사 후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대회 일정이 마무리 됐다.
완주군청축구회 조규현 회장은 “초청해 주신 칠곡군청축구회, 그리고 바쁜시간을 쪼개 대회에 참석해 주신 완주군청축구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축구뿐 아니라 타 종목도 교류가 이뤄져 스포츠를 통해 양 지자체가 더욱 더 발전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과 칠곡군은 지난 1999년 영·호남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9월 바르게살기운동, 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등 군 사회단체가 칠곡군을 방문한 바 있고, 칠곡군이장협의회가 완주군이장협의회 초청으로 완주를 찾았다.
10월에는 칠곡군의용소방대연합회가 완주를 방문했으며, 완주군과 칠곡군이 사회적경제, 참여예산 등 우수한 정책을 교류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스포츠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축구가 양 지체 간 교류의 물꼬를 텄는데, 매년 상호 친선경기를 통해 우정을 돈독히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