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 추위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봉동농협(조합장 김운회)이 나눔 실천으로 주위에 온기를 전했다.

봉동농협은 농가주부모임(회장 이영순)·농촌사랑봉사단(회장 이영노)과 함께 소설인 지난 22일 농협 경제사업단 내 농기계수리센터에서 관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농가주부모임 회원 29명과 농촌사랑봉사단 10명 외에도 김운회 봉동농협 조합장 및 임직원, 박성일 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장, 최충식 봉동읍장, 이헌철 봉동읍이장협의회장 등 50여명이 참여, 이웃돕기에 함께 힘을 보탰다.

특히 농가주부모임 및 농촌사랑봉사단 회원들은 바쁜 일과를 뒤로 미룬 채 지난 20일부터 3일 동안 봉사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주며, 진정한 나눔의 참뜻을 일깨워줬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1200여 포기(950만원 소요). 무엇보다 재료로 사용된 배추와 고추, 쪽파, 양파, 마늘 등은 모두 봉동농협 조합원들이 한 해 동안 땀 흘려 농사지은 농산물을 구입·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봉동농협 김운회 조합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나눔이 절실한 이때에 부녀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행사에 참여해 준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면서 “봉동농협은 앞으로 지역에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을 발굴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