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주차난을 겪었던 완주 봉동읍 둔산공원 인근에 노상주차장이 조성된다.
지난 27일 완주군은 둔산공원 인도 폭을 조정해 평행식 노상주차장 25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으로 내달 20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번 노상주차장이 조성되는 둔산공원 인근도로(완주산단 9로)는 음식점 등 상가가 밀집돼 있어 그동안 밤낮 할 것 없이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차선을 가로막아 교통흐름을 방해했다.
실제 불법주정차로 인해 전주우편집중국 방향으로 우회전 하려는 차량들의 정체가 심해져 둔산공원과 완주근로자종합복지관을 이용하려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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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동읍 둔산공원 인근에 평행식 노상주차장이 조성된다. 사진은 부족한 주차시설로 인해 도로변에 불법주정차 되어있는 차량들. |
ⓒ 완주전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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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완주군은 주민편익 제공을 위해 지난 8월 설계용역을 실시, 주차장 조성을 본격 추진했다.
특히 주민설명회를 통해 녹지공간 감소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 이를 적극 반영해 기존 인도 폭을 조정하는 평행식 노상주차장 조성을 결정했다.
주차장 조성과 관련, 인근 상인들 대부분은 환영의 입장을 보이면서도 둔산지역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주차 문제 해결에는 아직 많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강신영 건설교통과장은 “그동안 둔산공원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노상주차장 조성으로 지역민들의 교통편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