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저 출산을 극복하고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보건소에 등록한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초기부터 20주 미만까지 엽산제, 임신5개월(20주)부터 분만 전까지 철분제를 무료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엽산은 비타민 B9으로 적혈구와 DNA를 생성하는데 중요한 역할뿐만 아니라 신경계통의 화학성분인 노르에피네피린과 세라토닌을 생산하는데 꼭 필요하며 가임기여성과 초기 임신부에게 엽산이 부족할 경우 신경관 결손, 뇌이상 및 척추기형, 언청이, 심장기형으로 유산 또는 선천성 기형아를 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임신 5개월부터는 태아로 유입되는 혈류양의 상승으로 전체혈액의 45%정도가 증가되어 철분 보충이 필요하나 정상적인 식사로는 필요량을 보충할 수 없으므로 임신기간 지속적으로 일정량의 철분제 복용이 필요하다.
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임신 초기 엽산제를 섭취하면 태아의 신경관 결손증 빈도를 85%가량 줄일 수 있고, 철분 결핍성 빈혈을 예방할 수 있는 철분제는 조산, 유산, 태아사망, 산모사망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면서 관내 임신부는 산모수첩을 지참하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임신부 영양제인 엽산제와 철분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