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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소양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펼쳐

임태호 기자 입력 2012.12.07 10:58 수정 2012.12.07 10:58

휴경지 이용해 직접 농사지은 무와 배추 사용

소양면 새마을부녀연합회(회장 김숙자)는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는 새마을부녀회원과 다문화가정 40명이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참여했는데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는 김장 담기 체험을 통해 김치를 담그는 법을 알려줘 한국사회에 보다 빨리 적응 할 수 있도록 했다.
↑↑ 소양면새마을부녀회원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할 김치를 정성껏 담그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또한 소양면새마을부녀회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1상자씩 제공했다.

이날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은 소양면새마을부녀회는 지역의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게 나눠줬다.

김장김치를 받은 신교리 임영희 어르신은 환한 미소를 보이며 “정성이 가득 담긴 김치로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되었다”면서 연신 고마워했으며, 필리핀에서 온 다문화가정 마리퀴즈마리안느(월상마을)도 “한국음식을 더욱 깊이 이해 할 수 있어 뜻 깊은 날이었다며” 행복해 했다는 후문이다.

김숙자 회장은 “이번 김장 나눔 행사로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보내는데 자그마한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다문화가정의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고유의 김장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함으로써 하루 빨리 우리문화를 익히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양면새마을부녀회는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워진 장바구니 사정을 고려해 지난 9월부터 휴경지를 이용해 직접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은 무와 배추 1000포기 그리고 고추를 비롯한 양념 등을 후원 받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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