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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식

산후우울증 극복, 전주시보건소와 함께 해요!

김성오 기자 입력 2012.11.30 11:31 수정 2012.11.30 11:31

‘에든버러’ 산후우울증 선별검사 시행

전주시 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최근 들어 심각한 산후우울증으로 아기를 방치하여 숨지게 하거나, 본인이 자살을 시도하는 등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바, 이를 예방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출산 8주이내의 산모를 대상으로 ‘에든버러’ 산후우울증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후우울증이란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 즉 산욕기 동안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 없음 또는 죄책감을 경험하며, 심하면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전주시보건소는 매년 산모들을 대상으로 산후우울증 검사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2012년 현재 1,023명에게 선별검사를 완료하였고 그 결과 상담이 필요한 291명중 68명을 전주시 정신보건센터로 등록하여 2차 상담을 시행하였고 그 중 정밀검사가 필요한 2명은 병원으로 연계하여 전문가의 상담 및 진료를 받게 하였다.

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실제로 생각보다 많은 산모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지만 소극적인 대처로 더욱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출산한 산모들은 보건소를 방문하여 산후우울증검사를 받아 볼 수 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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