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초등학교(교장 고규영)는 지난 22일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배추와 지역의 농산물로 맛깔난 김장김치를 담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김장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는 완주군의 다중지능계발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자연지능 강점지능 개발을 위한 학교의 창의·인성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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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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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초는 특히 지난 8월부터 배추를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을 전교생이 경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자연친화지능을 계발하였으며 김장을 준비하고 담그는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창의성 교육 나눔과 배려의 인성교육을 실현하는 뜻 깊은 시간을 진행했다.
4학년 서동권군은 “제가 직접 기른 배추로 김치를 담가 이렇게 맛을 보니 김치가 정말 맛있다. 오늘 김치담그기를 통해 엄마가 얼마나 수고하는지를 알아 앞으로 감사하며 먹겠다”고 말했다.
고규영 교장은 “아이들이 집에서 나오는 김치를 먹어만 보고 김치가 어떻게 만들어져 밥상에 오르게 되는지는 잘 모른다. 배추를 기르고 수확하여 담그는 과정 속에서 음식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정성도 느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고산초등학교는 2012학년도 다중지능계발 사업으로 펼쳐진 텃밭가꾸기-비빔데이-팜스테이-김장나누기의 자연친화지능 프로젝트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 아래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