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면 고당리 피묵마을에 위치한 ㈜하나원리조트(대표 정성권)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6일 하나원리조트 정성권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유퍼스트종합보험 대전·논산지사 직원 30여명은 운주면사무소(면장 최환)를 방문해 ‘이웃사랑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김장김치는 운주면 지역 내 어려운 이웃 50여 가구에 전해졌다.
정성권 대표에 따르면 이번 ‘이웃사랑 김장김치’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고, 보다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운주면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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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원리조트 정성권 대표(사진 가운데 좌)가 운주면 최환 면장(사진 가운데 우)에게 ‘이웃사랑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
ⓒ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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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장에서 하나원리조트 임직원과 유퍼스트종합보험 대전·논산지사 직원 등 50여명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6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그면서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들 듯이 어느 한 과정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김치에 들어간 양념에는 화학조미료를 하나도 첨가하지 않기 위해 직접 육수를 우려내 양념에 첨가하고 또 새우젓은 군산에서 생새우를 공수해와 직접 만들어 보태는 세심함도 보였다.
아울러 피묵마을 주민들은 직접 재배한 마늘 등의 재료를 보탰으며, 좋은 소식을 들은 운주면에서도 일손을 도왔다.
하나원리조트 정성권 대표는 “김장김치 전달은 올해가 처음 이지만 앞으로도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남을 돕는다고 생각할 때 막연하고 어렵게 생각하지만 작은 실천이 지역과 이웃을 훈훈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주면 최환 면장은 “정 대표는 이번 김치나누기 봉사 이전에도 여러 해 동안 운주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40포, 국수 30여 박스 등 후원을 아끼지 않았었다”며 “경제 악화로 이웃을 돌아보는 정이 사라지는 요즘 봉사와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주고 있는 고마운 우리의 이웃이자, 희망의 메신저로 지역사회의 귀감”이라고 말했다.
한편, 몇해 전 귀농해 운주면 주민으로 생활하고 있는 정성권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는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사원들의 급여 중 1%를 매달 모아 운주면 지역과 여러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하나원리조트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3분의1을 지역사회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장학재단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