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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체육/아동청소년

전북푸른학교, ‘큰사랑 예술제’ 성료

원제연 기자 입력 2012.11.30 11:05 수정 2012.11.30 11:05

오카리나 연주·댄스·연극 등 숨은 재능 맘껏 펼쳐

지체장애특수학교인 전북푸른학교(교장 이민우)는 지난 22일 학교 강당과 본관 앞에서 ‘큰사랑 예술제’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푸른학교 김순옥 이사장과 이민우 교장을 비롯한 교사, 학생, 학부모, 문채룡 교육장, 이성호 고산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채룡 교육장은 축사에서 “오늘 예술제를 통해 학생들이 마음의 활력이 넘치고 에너지가 충만한 능력을 키우는 학교로 변모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아울러 훌륭한 선생님의 지도아래 전북푸른학교 학생들의 꿈이 무럭무럭 영글기 바라고 교육청에서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푸른학교 학생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1부 의식행사에 이어 2부 공연행사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 를 받았다.

안소영 교사와 박준희(고1)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2부 공연에는 관현악 합주를 비롯해 오카리나 이중주(타이타닉 OST), 댄스(전북푸른스타일), 캐롤 메들리, 휠체어 댄스, 리듬합주,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봉서초등학교 학생들과 이 학교 학부모들이 특별출연 각각 가야금 병창과 특별공연으로 예술제를 빛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려한 의상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으며, 공연 도중 실수에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등 학생들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전시회도 열렸다. 초·중·고 학급별 활동과 방과후 학교, 직업교욱 활동을 통해 연마한 생활공예, 제과제빵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여 여느해보다 풍성한 축제로 평가됐다.

이민우 교장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오늘 보답하는 의미를 담아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했다”면서 “부족하지만 앞으로 아이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 교직원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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