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5,376억원 규모의 2013년도 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의결 요구했다. 이같은 규모는 2012년도 본예산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그중 일반회계는 7.7% 증가한 5,103억원, 특별회계가 2.13% 증액된 273억원이다.
완주군 출범이래 최대규로로 평가되고 있는 내년 예산(안)은 전반적인 국내외 경제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역동적으로 군정을 수행하고 있는 완주군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경제 불황 속에서도 괄목할 만큼 예산이 증가된 주요 원인은 민선4기 이후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국가예산 확충 활동과 기업유치, 지역경제 활력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둠으로써 국비보조사업은 물론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완주군의 내년도 예산을 보면 전주·완주통합 가능성에 대비한 신청사 건립과 농업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289억원을 반영한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또한 농민소득 기반확충과 경쟁력 강화에 1,109억원을 비롯 지역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270억원, 저소득ㆍ소외계층의 생활안정 및 자립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에 1,039억원 기타 SOC분야에 998억원,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상하수도분야에 671억원 등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했다.
이밖에도 1만 3천여명의 산업단지근로자와 공단 주변지역 주민 1만여명을 위한 종합레포츠 공간인 112억원 규모의 근로자 종합복지관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같은 숙원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동안 관행적으로 집행해온 행사성, 소모성 경비와 기관운영 경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투자효과가 미미한 사업,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보류하거나 삭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사업은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여 낭비성 요인 억제와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가면서 새로운 신청사시대,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