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세균과 달리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도 생존기간이 길고, 적은 수로도 감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
전년도 총 12건 발생 중 4건(33.3%)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고 올해도 총 4건 발생 중 2건(50%)이 발생 하였다.
따라서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개인위생관리가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고 주로 실내에서 생활함에 따라 감염확산 속도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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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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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관계자는 손을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하며,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고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로 소독해야 하고 식중독예방 3대요령(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실천하여 줄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어린이에서 노인층까지 폭 넓은 연령층에서 감염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100개 이하의 바이러스에 의해도 감염 가능하다. 또한 감염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서는 1g 당 100만개에서 10억 개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의 감염 시 증상으로는 감염 후 24~48시간(하루내지 이틀만)에 설사, 구역질, 구토,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3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감염 후 1주일간 계속 분변에 바이러스가 배출된다. 감염경로는 사람 분변 중 노로바이러스가 하수를 거쳐 강과 바다로 옮겨져 이매패류에 축적되며, 이것을 충분히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게 되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또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손씻기를 충실히 하지 않고 조리를 하게 되면 식품이 오염되어 그 식품을 섭취한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킨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나 식중독이 의심되거나, 급식시설 등에서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2차 감염이나 오염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고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