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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복지

군, 중증장애인가구에 유선방송 이용료 지원

원제연 기자 입력 2012.11.23 11:16 수정 2012.11.23 11:16

티브로드 전주방송과 협약… 각 50%씩 부담·674명 수혜
경제적 부담 경감 및 다양한 방송문화컨텐츠 제공 기대

내년부터 완주군 내에 있는 장애인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유선방송을 통해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9일 완주군은 지난 19일 군청 회의실에서 종합유선 방송사인 티브로드 전주방송(대표 전영일)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3년부터 관내 장애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의 유선방송 이용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장애인 기구 유선방송 이용료 지원협약 내용을 보면 ‘국민기초수급자로 장애등급이 1~3급인 자가 속한 가구의 종합유선방송 이용요금을 완주군과 티브로드 전주방송이 각각 50%씩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 임정엽 완주군수와 티브로드 전주방송 전영일 대표가 유선방송료 지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주군민신문

완주군과 티브로드 전주방송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이 사업을 통해 모두 674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신체적 제약으로 외부활동이 적은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이 많은 시간을 텔레비전과 함께 보내고 있는데, 이번 유선방송 이용요금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외부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 수용과 다채로운 방송문화콘텐츠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신체 등의 불편으로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문화적 참여가 제한된 저소득 재가 중증장애인의 문화적 욕구가 조금이나마 충족되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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