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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식

에너지자립 위해 한일 양국 방향 모색

원제연 기자 입력 2012.11.23 11:15 수정 2012.11.23 11:15

제4회 커뮤니티비즈니스한일포럼 성료

한국과 일본의 관련 전문가, 주민 등 500여명이 모여 에너지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농촌상황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완주군은 일본국제교류기금, 희망제작소와 공동으로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완주군청 문예회관과 완주군 지역경제순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농촌, 에너지 자립은 가능하다’라는 주제로 ‘제4회 커뮤니티 비즈니스 한일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포럼을 여는 개회식에서 임정엽 완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기계화된 농업도 화석에너지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특히 에너지 불균형이 심각한 농촌지역은 에너지 위기 등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이에 대한 위기의식은 국가적이고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포럼이 지역에서 생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의 다양한 사례교류와 중장기 에너지 계획의 방향을 찾아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한일포럼은 지속가능한 지역, 환경, 에너지 문제의 대안과 방향을 찾아보는 학술교류로써 포럼 첫날인 14일에는 개회식에 이어 이토나가 코지 교수(일본대학 생물자원학과)가 ‘원전사고 재해를 넘어 일본의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와 지역에너지 전략을 생각한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치며 본격적인 포럼의 막을 올렸다.

이어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희망제작소 부소장)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유진 연구원의 주제발표와 강연이 열렸다.

이날 다카하시 자츠히코 AMR 대표와 김성원 흙부대생활기술네트워크 대표가 한일 에너지 자립을 위한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임경수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부안시민발전소 이현민소장 등 4명의 패널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포럼 둘째날인 15일에는 장소를 완주군 지역경제순환센터로 옮겨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지역 에너지 만들기’, ‘비전력, 저에너지로 살아가기’란 주제로 쿠와바라 마모루 NPO 후우도 대표와 사쿠라이 카오루 솔라넷 대표, 김석균 흙건축연구소 살림 대표 등 한일 전문가들의 다채로운 강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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