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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식

道, 유독물 취급시설 합동점검

김성오 기자 입력 2012.11.16 11:04 수정 2012.11.16 11:04

환경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민간전문가와 합동 2개반 편성
5천톤 이상 제조·200톤 이상 보관 사업장 대상

전라북도는 최근 구미시 소재 유독물 취급사업장에서 유출된 불산에 대한 비상조치 미흡으로 인명피해 및 주변 환경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도민의 보다 확실한 안전을 위하여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관련부서 합동으로 지난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점검은 도민의 충분한 환경안전 확보를 위하여 유독물 취급시설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안전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도지사지시사항에 따라 행정지도 차원 이상의 완벽한 사고 예방 및 수습방안 마련을 위하여 유독물 및 방제 전문가를 점검반에 편성하여 기술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금번 점검대상은 유독물 취급시설 중 유독물을 연간 5,000톤 이상 제조하거나 사용하는 시설 및 가스상·액체상 유독물을 200톤 이상 보관·저장하는 비교적 규모가 큰 사업장으로서 정기검사와 병행하여 추진한다.

이에 앞서 전라북도(환경보전과)에서는 지난 10월 10일~11일까지 도내 산업단지 유독물 취급 등록사업장 중 자체방제계획 수립·시행 대상사업장 등 50개소에 대하여 해당지역 시·군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5개조로 편성하여 “유독물의 보관·저장실태, 자체방제계획의 수립 및 인근 주민 고지 등 적정 시행여부, 유독물 관리자와 작업자의 유독물 취급 및 비상조치 방법 숙지 여부 등”에 대해 중점지도 및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내 다량의 유독물 취급 사업장 중 OCI(주)군산공장, 동우화인켐(주) 및 부안 DS제강 등 3개소에 대하여 새만금지방 환경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불산 취급현황에 대하여 긴급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사업장은 끓는 점이 108℃ 정도인 50% 희석불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유독성 가스로 되는 99% 무수불산과 같이 위험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환경부의 화학물질 취급시설 안전관리 실태 점검계획에 따라 지난달 15일에서 같은달 19일까지 영세 및 중점관리대상 사업장 29개소에 대하여 새만금지방환경청과 합동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관리기준 준수 등 안전관리 실태, 화학물질 관리대장 기록여부 등 판매·유통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여 단기간 개선이 곤란한 3개소에 대하여 확인서를 징구하고 고발조치하였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금번 사고를 계기로 유독물 취급에 대한 관리를 체계화하고 강화하는 관계규정의 보완 등이 필요하며 조만간 환경부에서 이에 대한 별도의 대책이 있을 것이나 전북도에서는 도민이 상시 안전할 수 있도록 유독물 관리 및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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