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이순형 원장 |
ⓒ 완주군민신문 |
여성암 중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인 유방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최근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로 결혼연령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발병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2007년 암환자 통계에 의하면 유방암은 전체 여성 암 환자 중 15%를 차지하고 있다. 발병률은 매년 평균 15%씩 급증하고 있다. 사망률은 1985년 10만명당 2.46명에서 2007년 6.8명으로 2.7배 가량 늘었다.
===============
■ 발생원인
===============
유방암은 그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발병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즉 유방세포가 여성호르몬에 의해 증식하고 분화하는데 에스트로겐 노출 시간이 길면 길수록 암세포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성의 일생 동안에서 유방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세 번의 시기는 ①초경을 경험하는 연령 ②최초로 만삭분만을 하게 되는 연령 ③ 폐경을 경험하는 연령이다.
초경이 빠른 경우, 고령출산으로 월경기간이 늘어날 경우, 폐경이 늦어질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
모유수유의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도는 감소한다. 그러므로 출산 후 되도록 1년 이상 모유수유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비만인 경우 폐경 전에는 유방암에 덜 걸리는 경향을 보이나 폐경 후에는 비만 할수록 유방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양의 알콜올 섭취를 권하고 싶다.
===============
■ 증상 및 징후
===============
유방암의 증상은 조기에는 거의 없다. 유방암 환자의 약 70%에서 통증없는 유방의 덩어리가 있음을 호소한다.
그 외의 덜 흔한 증상으로는 유방통증, 유두분비물, 유두의 미란, 함몰, 종대, 가려움, 유방의 발적, 전반적인 딱딱함, 종대, 위축 등이 있다.
드물게는 겨드랑이 종괴나 팔의 종창이 첫 번째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등이나 뼈의 통증, 황달, 체중감소는 전신 전이의 결과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초기 증상으로는 드물다.
==============
■ 진단 방법
==============
유방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권하고 있다. 유방암 검사방법에는 ① 자가검진 ② 유방촬영술 ③ 유방초음파 검사 ④ 유방자기공명영상(MIR)등 다양한 검진 방법이 존재한다.
△자가검진
처음에 거울 앞에 선 자세로 손을 측면으로, 머리위로, 그리고 엉덩이를 단단히 압박하여 흉근을 수축하게 하여 유방을 검사해야 한다. 종괴, 비대칭적인 유방, 피부함몰 등이 이러한 방법으로 분명해지게 된다.
다음으로 누운 자세에서 양쪽 손가락을 이용하여 각각의 유방을 주의 깊게 촉진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가검진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가검진은 해롭지도 비싸지도 않으며 유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방촬영술(맘모)
유방촬영술은 조기유방암 발견을 위한 가장 유용한 검사이다. 유방촬영술은 혹이 유방에서 만져지기 전에 유방암을 발견할 수 잇는 가장 믿을 만한 방법이다.
그러나 치밀유방에서는 임상적으로 만져지는 암도 맘모사진에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고 정상 유방이라도 수질성 암은 종종 유방촬영술에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초음파검사를 같이 받아야 암을 발견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 초음파검사
초음파검사는주로 낭성병변과 고형병변을 구별하기 위해 사용되며 맘모사진에서 발견되지 않은 혹을 발견하는데 매우 유용한 검사방법이다. 40대 이상 여성에서는 1년마다 정기적인 맘모 및 초음파검사를 받아보도록 권하고 싶다.
===============
■ 유방암의 예후
===============
암이 유방 내에 국한되어 있고 크기가 2Cm이하이며 국소 전이나 액와부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에는 매우 예후가 좋다. 요즘 유방암 1기인 경우 5년 생존률이 거의 90%이상으로 치료 효과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요즈음은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면서 수술과 동시에 유방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주는 유방암 성형적 수술이나 유방재건술로 유방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리 수 있어 수술 후에도 자신감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이 도움을 주고 있다.
유방암 위험인자가 있는 여성이라면 35세 이후부터 1녀마다 정기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순형 내과의원=063-245-7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