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의 한 의료기 업체가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봉동읍 구미리에 소재한 ㈜한일의료기(대표이사 이석병)로 지난 9월 7일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2012년 제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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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병 대표이사 |
ⓒ 완주군민신문 |
‘제품 안전의 포상’은 전기제품, 공산품분야의 안전문화 확산 및 국민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제품 안전분야에서 제도개선, 연구개발, 안전사고 예방 및 사고감소 등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 등을 선정해 정부가 주는 상이다.
㈜한일의료기는 지난 3월 오랜 연구와 끊질긴 노력 끝에 전기장과 자기장을 차단한 온열카페트와 매트 개발에 성공,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제품 사용 등 안전문화 확산 등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 됐다.
지난해 디지털 YTN이 소비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제품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당당히 1위를 차지해 ‘2011 하반기 E-BIZ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으로 매출신장은 물론 기업이미지와 신뢰도에서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84년부터 1990년까지 6년 동안 자동차부품회사를 운영했던 이석병 대표는 이후 전주 우아동에서 자동차구슬 방석을 개발·판매하다가 지난 2000년 1월 한일의료기를 설립, 옥매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식품의약청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고 2003년 11월 드디어 ㈜한일의료기로 법인설립을 마치고 전국 판매망을 구축했다.
한국전기전자 시험검사성적서 획득, 한일의료기 상표등록, 한국전지전자시험연구원 전기용품안전인증서 8종 획득, 특허증·실용신안·디자인등록증 획득 등 그간 10년 넘게 이석병 대표가 흘린 땀방울의 댓가는 눈부신 성적표로 입증됐다.
2012년 현재 한일의료기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50여가지. 특히 자기장, 전기장을 차단한 온열카페트와 매트는 24시간을 풀가동해도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다.
더욱이 중국 수출까지 겹쳐 김제 백구에 새롭게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등 히트상품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일의료기 이석병 대표는 “큰상을 받게 돼 기쁘다. 열심히 일한 직원들과 저희 제품을 믿고 애용해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앞으로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단 내에 들어가고 싶으나 규모가 적어서 입주가 어렵다. 소기업도 들어갈 수 있는 공단 조성에도 완주군이 관심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