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이 완주군 용진에 이어 효자동 제2호점이 까다로운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전주 한복판에 개장한다.
전북도 로컬푸드 관계자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거래 판매장이 옛 효자4동사무소에 자리를 잡고, 기존 시설물을 리모델링해 지난 26일부터 소비자 곁으로 다가섰다”고 밝혔다.
리모델링 개장에 들어 가는 사업비는 180백만원으로 이중 100백만원은 완주군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80백만원은 농협중앙회에서 투자했다.
따라서 이번 사업에는 전주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완주군은 시설물 설치와 운영을 하게 되어 양 지자체간에 상호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매장은 농업회사법인 완주 로컬푸드 주식회사(대표 안대성)에서 도맡아 운영하며 전반적인 시스템은 용진매장과 거의 동일하다.
매장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상추, 생강, 유정란, 흑마늘 등 신선채소에서 가공식품, 축산물까지 20여종을 판매한다.
판매되는 엽채류 유통기한은 1일, 근채류는 2~3일의 전략을 가지고 마케팅함으로써 신선·안전하고, 가격면에서도 전통시장, 대형 유통업체보다 10~30%가량 싸다.
이에 참여하는 농가는 대부분 도심권 인접의 구이면, 이서면 등 400호이며, 판매가격과 판매장까지의 공급은 농가가 직접 맡고, 앞으로 농가 편의를 위해 순회 수집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도 성신상 농수산국장은 “이번에 개장한 효자동 로컬푸드 직매장도 용진에 있는 매장처럼 생산 조직화를 통해 소비자 밥상을 살릴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에 개장한 용진 직매장은 철저한 1일 유통 공급체계에 의한 ‘얼굴 있는 농산물’로 가격, 품질 등에서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아 9월까지 5개월간 35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완주군은 꾸러미사업, 직매장 등 소농 생산·유통체계가 잘 구축되어 ‘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 ‘농촌수도 1번지’로 정평이 나 있어, 국내는 물론, 아프리카 등에서도 선진화 시스템을 배우러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