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민들은 내년 전북도 예산편성에 있어 ‘일자리 창출’ 분야에 최우선적으로 투자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전북도가 ‘2013년 예산편성’을 위해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여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전화 설문조사 결과에서 도민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예산을 투자해야할 분야로 ‘일자리 창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도민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투자하기를 희망하는 분야는 ①일자리 창출(36.5%) ②도민 삶의 질 향상(17.7%) ③농어촌 활력 창출(11.4%) ④새만금 수질개선(7.8%) ⑤민생안정과 협동조합 육성(7.2%) ⑥소외·취약계층 복지 지원 확대(6.8%) ⑦부품·신생에너지 등 R&D 기반 조성(6.4%) ⑧관광산업·관광레저 인프라(3.5%), ⑨항만 등 SOC인프라 구축(2.7%)순으로 나타났다.
분야(항목)별 세부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 분야’의 경우, ①기업유치(43.3%) ②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커플링사업(16.9%) ③전북형 사회적기업 육성(15.2%) ④창업지원, 특성화고 육성 및 고졸취업 확대 순으로 우선 투자해 줄 것을 희망하였다.
▲‘도민 삶의 질 향상 분야’ 중 먼저 △‘문화복지’는 ①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 등 문화향유 기회 확대 ②문화예술분야 일자리 창출 ③작은 영화관, 작은도서관, 목욕탕 조성 등 생활밀착형문화복지 △‘체육복지’는 ①동네 체육시설등 확충 ②프로구단 유치 등 스포츠산업 육성 ③동우회 활동 등 주말리그 활성화 △‘슬로시티’는 ①전통음식,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②도농 교류 활성화 ③자연환경 보전 등 농촌경관 만들기 조성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새만금 수질개선분야’는 ①하수관거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②왕궁·용지 환경개선 ③도민참여 실천운동
▲‘민생안정 분야’는 ①서민주거안정 ②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③협동조합 육성 순으로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2012년도에는 일자리, 민생·복지, 농어촌 활력 창출, 새만금 수질개선 순으로 조사됐었고, 올해의 경우 도민 삶의 질 향상 분야가 두번째로 투자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번 설문조사는 2013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예산편성 방향과 투자우선 순위를 선정하고자 실시했으며, 이외에도 분야(주제)별 신규시책 도민 대토론회, 도민 재정고, 예산위원회 등의 의견수렴 결과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함께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 김철모 예산과장은 “예산편성과정에서 보다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금번 실시한 ARS설문조사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수렴된 도민의 목소리를 예산편성과정에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