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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식

전북도 성과관리, 세계가 인정

김성오 기자 입력 2012.10.26 11:19 수정 2012.10.26 11:19

‘세계 성과관리(BSC) 명예의 전당’수상
대한민국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

전라북도 성과관리(BSC) 운영이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 전북도는 지난 17일(현지 10. 16) 미국 보스턴 현지에서 개최된 「2012 세계 성과관리 대회(BSC 2012 Global Summit)」에서 올해 최고의 성과관리를 운영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세계 BSC 명예의 전당(BSC Hall of Fame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BSC 명예의 전당(BSC Hall of Fame)은 BSC성과관리 창시자인 미국 하버드대 로버트 카플란 교수와 데이비드 노턴 박사가 설립한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인 팔라디움 그룹(Palladium Group Inc.)이 주관해 2000년부터 전 세계 정부기관, 비영리기관 및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최고의 성과관리(BSC)와 획기적인 성과를 창출한 기관에게 시상하는 성과관리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 37개국에서 300여개 이상 기관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북도가 최종 12개 수상기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들은 이날 미국 보스턴의 웨스틴 워터프런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 전라북도의 주민참여형 성과관리(BSC) 모델의 성공사례를 각 국에서 온 학계 전문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임원들에게 자세히 소개하고 전라북도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렸다.

또한 전북도는 성과평가 결과를 인사와 성과급에 100% 반영함으로써 인사가 투명해지고 조직문화가 성과중심으로 완전히 변화돼 도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을 비롯해 기업유치·산업구조 고도화·지역내총생산 증가율·수출액 증가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전라북도 성과관리시스템의 성과를 소개했다.

전북도의 성과관리시스템은 행정의 책임성과 도민의 도정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고객(도민)을 직접 성과평가에 참여시키는 방식(시민 참여형 정부 성과관리모델)이다.

전북도 성과관리시스템에는 업무별 고객과 외부전문가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이 도정의 목표인 지역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내용이 과연 적절한지 등을 조사해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또 정책고객관리시스템(PCRM)을 구축해 정책고객을 대상으로 도정 현안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지와 사업별로 만족도를 조사하여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직원 평가 전 과정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이의신청제를 운영하고 부서별 S등급 비율을 35%로 제한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실시, 직무성과평가에 대한 직원만족도가 2008년 63.92%에서 2011년 74.4%로 10.48P 상승하는 효과도 얻었다.

전북도는 2006년 BSC 성과관리를 전격 도입해 ①행정조직은 기능중심에서 전략중심으로 바꾼다 ②개인별 성과는 공정하고 엄격하게 평가한다 ③성과보상은 연공서열식 보상을 파괴하고 업무성과에 따라 차등 보상한다 ④조직의 성과는 지역발전 및 도민의 삶의 지표로 측정한다 ⑤도정의 성과는 도민으로부터 평가 받는다 등 5대 전략을 설정하고 성과관리의 수준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북도가 BSC성과관리를 도입한 이후 일하는 방식이 성과중심으로 완전히 변화됐으며 인사가 투명해 지고 도정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져 국정시책합동평가에서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도 단위 1위를 차지했으며, 2010년에는 전국 16개 시도중 1위를 차지하여 41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는 등 각종 중앙단위 평가에서 최우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공공기관 중에서는 전라북도가 유일하게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사실상 대한민국 정부와 자치단체를 대표하여 수상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번에 전라북도가 세계 BSC 명예의 전당을 수상함으로써 각종 국제 학술행사에서 성과관리 선진사례로 소개될 것으로 보여 전 세계에 전라북도의 브랜드 파워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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