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의 첨단 복합소재 연구개발의 중심거점 역할을 수행 할 KIST 전북분원이 오는 11월에 신축건물 준공식을 앞두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필요한 연차적 연구인력 확보 및 장비구축을 통해 복합소재의 조기 국산화를 실현하고, 선진국보다 한발 앞선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웅비의 나래를 펴고 있다.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에 위치한 KIST 전북분원은 부지면적 318천㎡에 건축비 739억원(국비 598억원, 지방비 141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본관동, 연구동, 숙소동 등 연면적 28천㎡의 규모로 지난 8월 말에 완공됐다.
이에 소재시장 진입을 위한 사업추진 시급성을 고려하여, 준공과 동시에 연구개발에 돌입 할 수 있도록 연구장비구축비 12종 270억원과 운영연구사업비 90억원 등 총 360억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소 건립과 함께 구축되는 시설장비는 대부분 지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자체재원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장비들로 다수 기업들이 공동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연구인력은 현재 20명으로 올해 13명과 내년에 10명을 추가로 채용 하여 43명으로 운영하고 연차적으로 80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며, 복합소재분야 뿐만 아니라 금속·재료·세라믹·화학 등 다양한 융복합분야의 우수 인력 확보로 탄소섬유·그래핀·전자소재·구조용 복합재 등 6개 분야 21개 연구과제 추진이 가능하여, 정부의 지방과학기술 혁신정책의 선도적 역할 수행은 물론 첨단소재분야 기술개발로 전북지역의 고부가가치 소재산업 집적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연구조직은 탄소계 복합소재 및 응용부품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탄소섬유 원천소재 제조와 복합재 신공정 기술 등 산업체 수요는 물론 위성·미사일·무인 비행체 등 방위산업 및 공공 부문의 요구를 모두 포함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복합소재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지역의 산·학·연·관간의 교류·협력강화 등 협력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된다.
앞으로 KIST 전북분원의 융복합소재분야 원천기술개발에 따른 전북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차세대 부품소재기술 100개 개발과 2017년까지 글로벌 부품소재 전문기업 50개 육성 등 7조원의 부가가치와 2만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한편 KIST 전북분원의 주요 연구개발 분야 △탄소섬유의 개발 △탄소나노섬유(CNF) 및 탄소나노튜브(CNT) 개발 △고기능성 나노탄소 소재의 개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