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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명실상부 ‘전북 4대 도시’로 우뚝

원제연 기자 입력 2026.09.10 16:06 수정 2026.09.10 16:06

전북 시군 중 인구 4위 기록… 10만 돌파 이후에도 성장 이어가
적극 기업 유치 및 정주 여건 강화 주효…젊은 가구의 유입 증가

완주군이 지난해 5월,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주민등록 인구 기준 10만 642명(외국인 포함 105,990명)을 기록하며,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4위에 올라섰다.

특히 완주군은 전국적인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달라진 도시 위상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완주군의 인구 증가는 지난 2022년부터 본격화됐다. 이듬해에는 한 해 동안 5,405명이 증가하며,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했고, 이후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져 지난해 5월에는 인구 1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 기준, ‘전북 4대 도시’로 도약했고, 올해 8월에는 마침내 주민등록인구 기준 도내 4위를 기록했다.

군은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와 삼봉·운곡지구 등 주거공간 확충, 교통·문화·체육·돌봄 등 생활 인프라 개선을 비롯한 지속적인 정주여건 강화를 꼽고 있다.

특히 군의 인구 성장은 기존 인구의 증가에 그치지 않고, 완주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하는 젊은 가구의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실제 군이 2020년 이후 혼인신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혼인 전 부부 모두 완주군에 주소를 두지 않았으나, 결혼을 전후해 함께 완주군으로 전입한 사례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완주가 신혼부부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젊은 가구의 유입과 정착에 힘입어 완주군의 청년인구 비중도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가까운 29.1%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젊은 가구의 유입과 정착은 출산지표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의 합계출산율은 △2022년 0.87명 △2023년 0.89명 △2024년 1.09명 △2025년 1.20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출생아 수도 627명으로, 전년 544명보다 83명, 15.3% 증가해 젊은 가구의 유입과 정착이 실제 출생아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완주군은 이번 인구 4위 진입을 계기로 ‘전북 4대 도시 완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군민의 자긍심과 지역 정체성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전북 4대 도시’는 단순한 인구 순위를 넘어 그동안 완주가 이뤄온 인구·산업·경제 성장을 보여주는 새로운 상징으로, 대외적으로는 달라진 완주의 위상과 도시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앞으로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교통·교육·문화·의료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여건과 도시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와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등 미래산업을 새로운 일자리와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유희태 군수는 “전국과 전북의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도내 인구 4위에 올라선 것은 완주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전북 4대 도시라는 높아진 위상이 군민의 자긍심으로 이어지고, 완주가 전북을 대표하는 도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더 큰 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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